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단순한 연습 시험이 아닙니다. 바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험에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고, 시험 직후부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예상 등급컷이었습니다.
내 점수가 몇 등급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남은 기간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등급컷이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조선에듀, 메가스터디, 김영일 입시 등 주요 입시기관이 발표한 2025학년도 9월 모평 예상 등급컷을 비교 정리하고, 국어·수학·영어 등 과목별 흐름과 향후 학습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입시기관별 1등급 컷 비교
여러 입시기관은 같은 시험을 두고도 조금씩 다른 예상치를 내놓습니다.
그 이유는 분석 기준이 원점수 중심인지, 표준점수 중심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조선에듀
- 국어(화법과 작문): 97~100점
- 국어(언어와 매체): 95~98점
- 수학(확률과 통계): 93~97점
- 수학(미적분): 91~92점
- 수학(기하): 93~95점
- 영어: 절대평가 기준 90점, 1등급 비율은 10~23%대
메가스터디
- 국어: 표준점수 1등급 126점, 2등급 122점
- 수학: 표준점수 1등급 133점, 2등급 126점
- 원점수 환산: 국어 화법과 작문 97~98점, 언어와 매체 96점
- 수학 확률과 통계 96점, 미적분 92점, 기하 94~95점
김영일 입시
- 국어: 표준점수 1등급 127점, 2등급 123점
- 수학: 표준점수 1등급 133점
이처럼 국어와 수학은 대체로 국어 97점 이상, 수학 92~96점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지만 1등급 비율 예측치가 다르게 제시되며, 체감 난이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국어, 수학 등급컷 흐름
국어
국어는 매년 상위권 변별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2025학년도 9월 모평에서도 국어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7점 이상, 표준점수 기준 126~127점으로 예상됩니다. 즉, 고난도 문항 한두 개가 등급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수학
수학은 선택 과목에 따라 등급컷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확률과 통계: 약 96점
- 미적분: 약 92점
- 기하: 94~95점
이 차이는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로 이어지며, 실제 수능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험생은 반드시 표준점수 환산 결과를 확인하면서 본인의 위치를 점검해야 합니다.
영어 1등급 비율
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이면 무조건 1등급이지만, 중요한 건 1등급 비율입니다.
- 메가스터디: 23.9% (쉬운 편)
- 종로학원: 11.3% (어려운 편)
- 대성학원: 10% 이상
즉, 같은 90점이라도 상위권에서의 경쟁력은 시험 난이도와 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어가 쉽게 출제될 경우 국어·수학에서 더 강한 변별력이 작용하므로, 영어만 믿고 공부 전략을 짜는 것은 위험합니다.
어떻게 수능에 대비해야 할까?
학습 전략 팁
- 표준점수 기준 확인
원점수보다 표준점수가 실제 위치를 더 잘 보여줍니다. 같은 97점이라도 표준점수 차이가 3~4점 나면 등급에 큰 영향을 줍니다. - 국어는 세부 취약점 점검
고난도 문항 몇 개가 합격선을 좌우합니다. 독서·문학·문법 등 영역별 약점을 남김없이 다듬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학은 선택과목 유불리 고려
본인 과목이 어떤 분포에 속하는지, 그리고 표준점수로 환산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 영어는 방심 금물
절대평가라 쉬워 보여도, 실제 수능에서는 영어가 예상보다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독해 속도와 실수 방지 훈련에 집중하세요.
9월 모평 등급컷 자주 묻는 질문 (Q&A)
Q1. 9월 모평 등급컷이 실제 수능에도 그대로 반영되나요?
A1. 아닙니다. 모평은 방향성을 보여줄 뿐, 수능은 출제 의도와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표준점수와 원점수 중 어느 쪽을 봐야 하나요?
A2. 두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다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려면 표준점수가 더 신뢰할 만합니다.
Q3. 영어 90점이면 무조건 안심해도 되나요?
A3. 절대평가라 1등급은 맞지만, 1등급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변별력이 약해집니다. 국어·수학에서 안정적인 점수가 필요합니다.
Q4.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는 실제 수능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나요?
A4.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환산 점수 기준으로 자신이 유리한 선택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5. 9월 모평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A5.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으세요. 실전 대비 전략 수정이 더 중요합니다.
마무리
이번 2025학년도 9월 모평 예상 등급컷을 종합해보면, 국어는 여전히 97점 이상, 수학은 92~96점이 1등급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영어는 절대평가지만 1등급 비율 차이를 통해 난이도를 추정할 수 있죠.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냉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점수가 기대보다 낮다고 좌절하기보다는, 그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수능은 단순히 점수 싸움이 아니라,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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